PASS

낙태 경험 이후 홀로 고통을 겪고 계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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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S의 정의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Post abortion stress syndrome, 이하 PASS)은 낙태 경험 이후 여성과 가족에게 나타나는 정신적 후유증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모든 낙태 경험 여성이 이 증후군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여성들은 낙태 결정전이나 후에도 변함없이 평온함과 안도감을 느끼며 여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많은 여성은 낙태 이후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상처가 치유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낙태 후에 어느 정도의 슬픔과 죄의식, 상실감을 느끼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감정이 심하거나 오랫동안 계속되거나 다른 심각한 문제들을 야기한다면 이미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PASS)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PASS)은 정상적인 분만이나 낙태 직후에 느끼는 슬픔이나 우울감이라는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과는 다른 것입니다. 어떤 게 다를까요? 어떤 것이 정상적인 감정이 아닌 PASS일까요?

낙태 이후 3개월 동안의 반응이나 감정이 격렬하여 아래와 같은 문제를 야기한다면 그것은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PASS)입니다.


  • 자해하고 싶거나 자살 충동을 강하게 느끼거나 자살을 시도한 적이 있다.
  • 위험하고 유해한 활동을 많이 하게 된다(약물이나 알코올 남용, 신경성 식욕 부진이나 이상 식욕 과다증, 강박증에 가까운 폭식, 성에 대해서 단절하거나 무관심해진다거나 혹은 아무렇게나 관계를 갖는 경향을 보이고, 적절하지 못한 위험한 행동을 하려고 함).
  • 그저 슬프거나 기분이 가라앉는 것보다 훨씬 심한 우울증을 겪는다.
  • 평상시 자신을 보살피는 행동을 하지 못한다.
  • 직장에서나 학교에서 제대로 일을 해내지 못한다.
  • 다른 자녀를 제대로 보살피지 못하거나 다른 관계(예를 들어 배우자나 애인, 다른 가족이나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평소와는 다르다.
  • 낙태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은 변하지 않았음에도 빨리 다시 임신하여 낙태된 아이를 대신할 수 있는 아이를 가지기 원한다.


이러한 낙태 이후의 심한 반응들은 정상적인 감정이라기보다는 PASS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또한 PASS라고 할 수 있는 것에는 위에서 말한 문제들이 낙태한 후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계속되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이밖에 다른 PASS 증상들로는 아래와 같은 장, 단기적인 문제들이 포함됩니다.


  • 감정적인 문제들을 대처하는 데 어려움을 느낀다.
  • 우울증으로 고생한다.
  • 지속해서 자살 충동을 느끼거나 자살 시도를 한다.
  • 불안과 극심한 공포를 느낀다.
  • 어떤 것에든 탐닉하고 중독이 되는 성향이 있다.
  • 수면 장애, 수면 도중에 꿈이나 악몽 등으로 시달린다.
  • 공포증 때문에 문제를 일으키거나 원래 가지고 있던 공포증이 더욱 심해진다.
  • 식습관 장애를 일으킨다.
  • 낙태된 아기를 대체할 수 있는 아이에 대한 집착이 늘어난다.
  • 계획하지 않았던 임신이 반복되면서 계속 낙태를 하게 된다.
  • 낙태하게끔 했던 상대와 결혼함으로써 낙태를 정당화시키는 속죄성의 결혼을 한다.
  • 파트너와의 관계 및 생활에 마찰이 생긴다.
  • 임신한 여성들이나 다른 사람들의 아이를 보면 우울해진다.
  • 다른 임산부들이나 다른 사람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한다.
  • 독립적이지 못한 종속적인 성향을 보이고 어떠한 결정이든 쉽게 내리지 못한다.
  • 직장이나 학교에서 문제가 있다(제대로 일을 해내지 못한다).
  • 이후에 임신하게 되면 우울해지거나 문제가 된다.
  • 낙태로 인한 신체적 후유증이나 불임 때문에 고민하거나 문제가 생긴다.
  • 낙태를 정당화하기 위해서 직장이나 학교에서 더욱 뛰어나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생긴다.
  • 자신의 새로운 아기나 기존 자녀들에 대한 육아와 관련된 일에 어려움을 느낀다.


이러한 문제들은 여성의 삶을 망가뜨리며 낙태 후 몇 개월 혹은 몇 년 동안 계속됩니다.
좋은 소식은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PASS)은 치유할 수 있으며 낙태의 상처로부터 치유되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여성들은 낙태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녀가 가진 문제들에 대해서 누구에게든 얘기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수치스러워합니다. 만약 낙태 후에 무슨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그들 자신의 잘못이며, 낙태와는 아무 상관 없으며,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PASS)은 그저 낙태 반대론자들이 꾸민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전쟁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전쟁의 충격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 PTSD)인 불안을 겪으면 아무도 그 사람을 탓하지 않으며 또한 전쟁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은 전쟁 때문이라고 인정합니다. 우리는 그 사람을 돕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며 그를 함부로 대하거나 그의 고통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또 그가 고통스러워하는 대상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치부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PTSD가 전쟁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말하며 그를 지지하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러나 여성이 낙태 경험 이후 정신적 충격을 받고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발전하더라도 사람들은 재빨리 그녀를 비난하고 낙태를 옹호하며 낙태가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으며, 낙태 경험 여성이 그 이전부터 이미 문제가 있었음이 틀림없다고 주장합니다. 또 그녀가 고통을 받는 것은 다 그녀의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낙태 경험 여성은 홀로 남겨져 아무 도움이나 처치를 받지 못합니다. 낙태의 합법화에 대해서 상반된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간의 치열한 공방전은 사람들이 낙태 후 문제를 축소시키며 그것을 여성의 책임으로 돌리기 시작하면서 여성에게 상처를 주는 논쟁으로 바뀌었습니다.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Post Abortion Stress Syndrome : PASS)은 현실적인 의료상의 문제이며 낙태 후 감정적, 심리적인 면에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