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태 경험 이후 홀로 고통을 겪고 계신가요?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Post abortion stress syndrome, 이하 PASS)은 낙태 경험 이후 여성과 가족에게 나타나는 정신적 후유증을 지칭하는 말입니다. 모든 낙태 경험 여성이 이 증후군을 겪는 것은 아닙니다. 어떤 여성들은 낙태 결정전이나 후에도 변함없이 평온함과 안도감을 느끼며 여생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많은 여성은 낙태 이후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상처가 치유되는 데 큰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낙태 후에 어느 정도의 슬픔과 죄의식, 상실감을 느끼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감정이 심하거나 오랫동안 계속되거나 다른 심각한 문제들을 야기한다면 이미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PASS)을 겪고 있는 것입니다.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PASS)은 정상적인 분만이나 낙태 직후에 느끼는 슬픔이나 우울감이라는 지극히 정상적인 감정과는 다른 것입니다. 어떤 게 다를까요? 어떤 것이 정상적인 감정이 아닌 PASS일까요?
낙태 이후 3개월 동안의 반응이나 감정이 격렬하여 아래와 같은 문제를 야기한다면 그것은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PASS)입니다.
이러한 낙태 이후의 심한 반응들은 정상적인 감정이라기보다는 PASS로 분류될 수 있습니다. 또한 PASS라고 할 수 있는 것에는 위에서 말한 문제들이 낙태한 후 몇 달, 길게는 몇 년 동안 계속되는 경우도 포함됩니다.
이밖에 다른 PASS 증상들로는 아래와 같은 장, 단기적인 문제들이 포함됩니다.
이러한 문제들은 여성의 삶을 망가뜨리며 낙태 후 몇 개월 혹은 몇 년 동안 계속됩니다.
좋은 소식은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PASS)은 치유할 수 있으며 낙태의 상처로부터 치유되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입니다. 보통 여성들은 낙태했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그녀가 가진 문제들에 대해서 누구에게든 얘기하는 것을 두려워하거나 수치스러워합니다. 만약 낙태 후에 무슨 문제가 있다면 그것은 그들 자신의 잘못이며, 낙태와는 아무 상관 없으며,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PASS)은 그저 낙태 반대론자들이 꾸민 이야기라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전쟁 경험이 있는 사람이 전쟁의 충격으로 인해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ost-Traumatic Stress Disorder : PTSD)인 불안을 겪으면 아무도 그 사람을 탓하지 않으며 또한 전쟁을 옹호하지 않습니다. 외상 후 스트레스 증후군(PTSD)은 전쟁 때문이라고 인정합니다.
우리는 그 사람을 돕는 것을 마다하지 않으며 그를 함부로 대하거나 그의 고통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또 그가 고통스러워하는 대상을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치부하지도 않습니다. 우리는 PTSD가 전쟁에서 오는 스트레스 때문이라고 말하며 그를 지지하고 스스로 회복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그러나 여성이 낙태 경험 이후 정신적 충격을 받고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으로 발전하더라도 사람들은 재빨리 그녀를 비난하고 낙태를 옹호하며 낙태가 이러한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으며, 낙태 경험 여성이 그 이전부터 이미 문제가 있었음이 틀림없다고 주장합니다. 또 그녀가 고통을 받는 것은 다 그녀의 잘못이라고 말합니다. 낙태 경험 여성은 홀로 남겨져 아무 도움이나 처치를 받지 못합니다. 낙태의 합법화에 대해서 상반된 견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 간의 치열한 공방전은 사람들이 낙태 후 문제를 축소시키며 그것을 여성의 책임으로 돌리기 시작하면서 여성에게 상처를 주는 논쟁으로 바뀌었습니다. 낙태 후 스트레스 증후군(Post Abortion Stress Syndrome : PASS)은 현실적인 의료상의 문제이며 낙태 후 감정적, 심리적인 면에서 심각한 후유증을 유발시키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